美联储降息0.25%，国债收益率急跌，短期债券跌幅扩大

Source: BlockMedia Original Title: [뉴욕채권] ‘금리 인상 없다’…美 국채금리 급락…단기물 낙폭 확대 Original Link: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미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며 완화 기조 지속에 무게를 실은 점이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미 국채시장에서는 10년물 금리가 전 거래일보다 4.3bp 하락한 4.155%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4.209%까지 상승하며 3개월래 고점을 경신했으나, 연준 발표 직후 반락했다. 이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한 것으로, 지난 5주 간 최장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특히 점도표상 2026년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여전히 한 차례에 그친 가운데, 노동시장의 약세를 주요 인하 배경으로 지목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됐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밝혀 긴축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다.

이에 단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빠르게 반응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7.3bp 급락한 3.54%를 기록하며 지난 10월 중순 이후 하루 기준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이는 연준의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단기물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30년물 국채금리 역시 2.1bp 하락한 4.788%를 기록했다. 앞서 이번 주 진행된 3년물 및 10년물 국채 입찰이 시장의 양호한 수요 속에 마무리되며 장기물 금리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11일에는 300억 달러 규모의 30년물 입찰이 예정되어 있어 수급 상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단기 금리차를 보여주는 2년-10년물 스프레드는 60.1bp로 확대되며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중장기 경기 둔화 가능성을 반영하면서도 단기적인 정책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물가연동국채(TIPS) 시장에서는 향후 5년간 평균 기대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5년물 손익분기 인플레이션율(BEI)이 2.326%로 전일(2.332%) 대비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BEI는 2.268%를 나타내며, 시장은 향후 10년간 평균 인플레이션을 약 2.3% 수준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